○ 일본무역진흥기구는 러시아의 수소 산업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
- 러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수소에너지 생산과 수출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석유 정제와 화학 산업에서 수소가 활용되면서 '19년부터 '23년까지 러시아의 수소 생산량은 20억 입방미터에서 24억 입방미터로 증가
- 국내 생산의 약 95%는 자국 내에서 소비되며, 현재 상태에서 그 대부분은 화석연료에서 생산하는 그레이수소로 분류
- 러시아 정부는 '23년에 개정한 「기후독트린」에 근거하여 '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저탄소 수소에 대한 관심 제고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정책 전환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미국, 유럽 국가로부터의 경제 제재가 시작된 '22년 이후 생산과 수출을 중시하던 러시아 수소산업은 유럽, 일본과의 협력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술개발과 설비의 국산화로 중점이 이동
- '22년 에너지부는 수소 수출에 대한 전망을 수정하여 '30년까지 러시아의 수소 수출 목표를 950만톤에서 450만톤으로 하향조정
- 러시아 정부의 로드맵에는 수소 제조·수송·저장 등 2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담겨 있으며, 연방 예산에서 185억 루블(약 3200억원) 이상이 지출될 예정
○ 과제 및 정부에 필요한 대응
- 러시아는 저탄소전력과 재생에너지 자원, 미가동 설비 용량, 고도의 기술 기반을 살려 유럽과 아시아에 대한 수소 생산 및 공급에 경쟁 우위를 갖고 있으나, 저탄소 수소의 비용이 높고, 수소 추출을 위한 분리막 기술 등 및 인프라 부족, 낮은 국내 수요, 법제도 미정비, 높은 자금조달 비용, 정부 지원 부족, 표준화 미정비 등 과제가 있음.
- 러시아 정부는 '25.4 새로운 에너지 전략을 발표하고 수소 제조기술 개발, 수소 스테이션 등 인프라 정비, 수소전지 개발, 안전성에 관한 법 및 사회적 환경의 정비에 대해 제시했으나, 실행은 부진한 상황
- 러시아에서 수소에너지 분야의 발전은 연방 정부가 수소 전략에 관한 통일된 비전을 확립하고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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