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조5천 억 달러(약400조 원)에 달하는 인프라 예산계획에 환경오염이 심한 국가로부터 수입에 대한 탄소국경세를 추가하는데 동의했다. 민주 상원의원 에드워드(Ed Markey)는 “미국과 EU는 중국이나 다른 국가가 우리의 높은(환경) 기준에 편승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분명한 리더십과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대선 경선 후보를 포함한 일부 민주당원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과 경제적 경쟁의 장을 만들기 위해 관세를 정책도구로 사용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 원내대표는 탄소국경세의 도입은 타 국가로 부터의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이 제시한 탄소국경조정제도 초안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일부 국가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와 유사하게 제안되었다.
이 계획은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명인 앨고어 전 부통령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으며, 유럽연합의 방향처럼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상원 예산계획에는 전력회사가 녹색에너지 생산을 늘리기 위한 요구사항, 재생에너지 회사에 대한 세금 감면, 전기자동차에 대한 세금 감면 등 여러 녹색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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