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7억 3,900만톤이며, 이는 2019년보다 약 7천만톤(약 8.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독일 통일 이후 가장 큰 감소이다. 1990년 대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0.8% 감소했으며 특히 에너지 부문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하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은 연방 기후보호법이 허용하는 연간 배출량 2억 8천만톤보다 낮은 약 2억 2,1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었다. 이는 리그나이트의 전기 생산으로 인한 배출량 감소와 유럽 배출권 거래 시스템의 성공적 개혁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총 전기 소비량이 4% 이상 감소했으며, 석탄 단계적 폐지법의 결과로 2020년 말에 갈탄 및 석탄 화력발전소의 첫 번째 셧다운은 2021년 기후 균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운송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 4,600만톤으로 전년대비 1,900만톤이 감소되었다. 연방 기후 보호법에서 설정된 2020년 배출량(1억 5천만톤)보다 낮았다. 이는 코로나 효과로 자동차 운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전기차 등록 증가 및 바이오연료 혼합률 증가도 기여하였다고 강조하였다. 산업 부문에서는 약 1억 7,800만톤(연방 기후 보호법에 규정된 배출량은 1억 8,600만톤)이 배출되었으며 철강 생산량의 10% 감소가 배출량 감축에 기여를 하였다고 밝혔다. 건물 부문에서는 300만톤 이상 감소하였으나 가계 배출량 증가로 인해 기후보호법의 연간 배출량(1억 1,800만톤)을 소폭 증가한 1억 2천만톤을 배출하였다. 기타 농업 부문은 150만톤 이상 감소했으며, 폐기물 부문도 전년 대비 약 3.8%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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