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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자연, 풍경, 산수, 도시 주제로 전시회
"진경-그 새로운 제안"전 개최
진경산수, 현대적 재해석 시도

조선후기 문화의 황금기를 주도했던 "진경"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기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은 "진경-그 새로운 제안"전을 9월 24일부터 11월11일까지 제 1·2전시실 및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진경-그 새로운 제안 전은 17-18세기 조선후기에 태동한 독특한 예술양식이었던 "진경"을 화두로 삼아 동시대 한국현대미술의 종단면을 조망해 보고자 기획됐다.
조선중화주의의 기치 아래 우리의 강산을 우리의 주체적 시각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진경 정신을 한국현대미술의 현장에서 찾아보고, 현대적 진경의 가능성을 확인하자는 것.
이번 전시는 편의상 소재를 중심으로 "자연, 풍경, 산수, 도시"의 네 가지 소주제로 구분해 구성하고 각 주제는 현대의 작가들이 마주하고 있는 자연적·인공적 환경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해석과 반응을 보여준다.
"원형으로서의 자연"은 보다 미시적 시각으로 자연의 원형적 현상을 예술적 표현으로 연결시키는 작가들로 구성됐다. 회화뿐 아니라 조각,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형식으로 포착된 순수자연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대기로서의 풍경"에서는 우리의 풍경을 소재로 하되 한국의 독특한 대기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는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도심만 벗어나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우리의 산과 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재현하고 있다.



"양식으로서의 산수"에서는 진경산수의 전통적인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들이 주를 이룬다. 회화에서 설치에 이르기까지 비록 그 해석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지만, "진경"이라는 전시주제와 가장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는 소주제다.
"환경으로서의 도시"는 현대 진경의 의미를 묻고 있다. 겸재에게 자연이 삶의 터전이자 환경이었다면, 도시에서 나고 자라는 현대 작가들에게는 거미줄처럼 뻗은 도시의 가로와 빌딩 숲이 오히려 진경일 수 있다.
이제 도시는 관조의 대상으로서의 풍경이 아니라 호흡을 하듯 우리와 매순간을 부대끼는 "환경"인 것이다.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자연은 예술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자 마르지 않는 영감의 샘이었다. 자연을 이해하는 것이 곧 작가 자신과 세계를 파악하는 길이었고 자연을 재현하는 것이 곧 자신과 세계를 드러내는 일이었다.
그 예술에 비추어 다시 본 자연은 우리의 인식과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한다. 우리는 현대의 작가들과 그들이 해석하는 자연에 주목한다. 그들이 우리 시대의 겸재이며 그것이 우리의 "진경"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시 개막식은 23일 오후 4시 중앙홀에서 개최되며 전시기간중 참여작가와 청소년이 함께 하는 미술체험 워크숖도 전시장과 미술관 야외조각공원 등에서 함께 개최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전시에 대한 관객의 호응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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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행사
Category Korea
Sources 국가환경산업기술정보시스템(KONE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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