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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국내 폐열 환기장치 국제표준으로
에너지 효율 월등, ISO 국제회의서 제안할 것
제주에서 25~29일 열리는 ‘ISO 냉동·공조 국제표준화회의’에서 기술표준원이 우리나라의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성능평가방법’을 국제규격으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폐열회수용 환기장치는 아파트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 주로 사용되며 실내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며 환기시키는 장치로, 덕트를 연결하면 부엌 등 원하는 오염발생원의 공기 및 냄새를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다양하다.
기존의 환기장치는 주로 통풍구나 팬을 이용해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는 방식으로, 실내 공기가 그대로 배출되고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면서 에너지를 과다 소비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폐열회수 방식의 에너지절약형 환기장치를 사용하면 실내 에어컨·난방기 등의 부하를 20~30% 줄이는 효과가 있다.
더욱이 정부의 환경개선 정책과 웰빙 열풍으로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시장은 지난해 1500억원에서 내년 4000억원, 2009년 8000억원으로 매년 배에 가까운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특히 새집증후군의 예방과 실내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덕트 연결형 급배기장치를 올해부터 신축 주상복합아파트에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시행되는 등 환경관련 법의 강화로 앞으로 그 수요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의 ‘폐열회수형 환기장치에 대한 성능평가방법’이 채택되면 국가마다 다른 열교환 효율 측정법 등의 평가방법이 통일됨에 따라 국내 에너지 소비의 절감은 물론 폐열회수형 환기장치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출처 : (주)환경일보(200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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